제미나이 젬스(Gems) 사용법: 만들기, 지침 작성, 공유까지

제미나이 젬스(Gems)는 매번 같은 조건을 다시 설명하지 않아도 되게 해주는 맞춤형 Gemini입니다. 블로그 초안을 쓸 때마다 독자층과 말투를 반복 입력하고 있다면, Gem 하나 만들어두는 것만으로 그 과정을 줄일 수 있습니다.

이 글에서는 Gem이 일반 채팅과 어떻게 다른지, 직접 만드는 순서, 지침을 잘 쓰는 법, 파일 추가와 공유 설정, 그리고 무료로 쓸 수 있는 범위까지 실제 화면을 보면서 정리합니다.

제미나이 젬스, 일반 채팅과 뭐가 다른가요?

일반 Gemini 채팅은 매 대화가 백지에서 시작합니다. “블로그 글 검수해줘”라고 말하면 Gemini가 나름대로 답을 주지만, 어떤 기준으로 검수할지는 매번 새로 알려줘야 합니다.

Gem은 그 기준 자체를 저장해두는 기능입니다.

  • 역할: “실무형 블로그 편집자”
  • 작업 방식: “첫 문장에서 읽어야 할 이유가 명확한지 확인”
  • 출력 형식: “수정 사항을 표로 정리”

이런 조건을 Gem에 한 번 넣어두면, 다음부터는 글만 붙여넣으면 됩니다. 시스템 프롬프트를 매번 복붙하는 수고를 없애는 것이 핵심입니다.

Gem 만들기: Gemini 웹에서 시작하기

Gem은 Gemini 웹 앱(gemini.google.com)에서 만듭니다.

  1. 왼쪽 사이드바에서 Gems를 클릭합니다.
  2. 오른쪽 상단의 + 새 Gem 버튼을 누릅니다.
Gemini 웹 앱에서 새 Gem 만들기 화면

Gem 관리자 화면에는 Google이 미리 만들어둔 사전 제작 Gems(Storybook, 브레인스토밍 도우미, 커리어 컨설턴트, 코딩 파트너 등)도 보입니다. 이것들을 먼저 써보면 Gem이 어떤 식으로 동작하는지 감을 잡기 좋습니다.

지침(요청 사항) 작성법

새 Gem을 만들면 이름, 설명, 요청 사항 세 칸이 나옵니다. 이 중에서 결과를 좌우하는 건 요청 사항입니다.

실제 작성한 Gem 지시문과 미리보기 결과

요청 사항에는 역할, 작업, 맥락, 출력 형식을 나눠서 쓰는 게 안정적입니다. 전부 길게 쓸 필요는 없고, 최소 두 가지만 분리해도 답변이 달라집니다.

실제 예시: 블로그 콘텐츠 검수 도우미

위 캡처에 보이는 Gem을 예로 들면 이렇습니다.

  • 이름: 블로그 콘텐츠 검수 도우미
  • 설명: 사용자를 도와 콘텐츠 검수 및 관련 업무를 돕습니다.
  • 요청 사항: “역할: 당신은 실무형 블로그 콘텐츠 편집자입니다. 검토 기준: 첫 문장에서 글을 읽어야 할 이유가 명확한지 확인합니다.”

이렇게 역할과 검토 기준을 분리해두면, 글을 넣을 때마다 같은 눈높이로 피드백을 받을 수 있습니다.

지침 작성 팁

  • 한 Gem에 한 가지 업무만 맡기세요. “마케팅 전문가”보다 “주간 캠페인 회의록을 결정 사항과 담당자로 정리하는 도우미”가 결과가 좋습니다.
  • 금지 사항도 적어두세요. “인사말 없이 바로 본론”, “500자 이내” 같은 제약이 있으면 출력이 훨씬 일관됩니다.
  • 미리보기를 꼭 사용하세요. 오른쪽 미리보기 패널에서 실제 질문을 넣어보고, 답변이 기대와 다르면 지침을 수정합니다. 미리보기 결과는 자동 저장되지 않으므로 반드시 저장 버튼을 눌러야 합니다.

파일(지식) 추가하기

Gem에 참고 자료를 넣고 싶다면 지식 섹션의 + 버튼을 누릅니다.

Gem에 파일(Knowledge) 추가하는 화면

파일을 추가하는 방법은 다섯 가지입니다.

방법언제 쓰면 좋은가
파일 업로드로컬에 있는 PDF, 문서, 스프레드시트
Drive에서 파일 추가Google Drive에 이미 정리해둔 자료
포토Google 포토에 저장된 이미지 참고
코드 가져오기코드 파일을 참고 자료로 넣을 때
Gemini Notebook기존 노트북 내용을 연결할 때

예를 들어, 블로그 검수 Gem에 “우리 팀 글쓰기 가이드라인” PDF를 올려두면 Gem이 그 기준을 참고해서 검수합니다. 단순히 지침에 “가이드라인을 따라”라고 쓰는 것보다 실제 파일을 넣는 쪽이 정확합니다.

추천 Gem 구성 예시

어떤 Gem을 만들면 좋을지 감이 안 올 때 참고할 구성입니다.

Gem 이름역할 요약요청 사항 핵심
회의록 정리 도우미회의 녹취를 구조화“결정 사항, 액션 아이템, 담당자를 표로 정리. 논의만 된 항목은 별도 구분”
이메일 초안 작성기업무 메일 초안“존댓말, 3문단 이내, 요청 사항을 첫 문단에 배치”
학습 요약 도우미긴 텍스트 요약“핵심 개념 3개와 각 개념의 한 줄 설명. 원문에 없는 해석 금지”
고객 문의 분류기CS 메시지 분류“문의 유형(배송/교환/환불/기타), 긴급도(상/중/하), 요약을 한 줄로”

좋은 Gem은 거창한 프롬프트가 아니라, 내가 매번 반복하는 판단 기준을 정확하게 옮겨 적은 것입니다.

Gem 공유하는 방법

만든 Gem을 팀원이나 다른 사람과 공유할 수 있습니다. Gem 목록에서 공유 아이콘을 누르면 공유 설정 창이 열립니다.

Gem 공유 설정 화면
  • 사용자, 그룹, 스페이스, 캘린더 일정 추가 필드에 공유할 대상을 입력합니다.
  • 일반 액세스는 기본적으로 “제한됨”으로 설정되어 있어, 액세스 권한이 있는 사용자만 링크로 열 수 있습니다.
  • 링크 복사 버튼으로 공유 링크를 만들 수 있습니다.

주의할 점이 있습니다. Gem에 접근 권한을 받은 사용자는 지시문 내용과 업로드된 파일을 볼 수 있습니다. 사내 기밀이나 민감한 정보가 지침에 들어 있다면 공유 범위를 신중하게 설정해야 합니다.

무료로 쓸 수 있나요? 요금제별 사용 범위

“제미나이 젬스는 유료인가요?”라는 질문이 많은데, Gems 기능 자체는 Google AI 요금제 미가입 상태에서도 사용할 수 있습니다.

Gemini 요금제별 Gems 사용 범위 공식 페이지

위 Gemini 앱 고객센터 화면을 보면, Gems는 미가입·AI Plus·AI Pro·AI Ultra 모든 요금제에서 체크 표시가 되어 있습니다. 다만 요금제에 따라 사용 가능한 모델과 토큰 한도가 다릅니다. AI Plus는 128,000토큰, AI Pro 및 AI Ultra는 1백만 토큰까지 지원됩니다.

정리하면 Gem을 만들고 사용하는 것 자체는 무료 계정으로도 가능하지만, 더 긴 지침이나 대용량 파일을 참고시키려면 상위 요금제가 유리합니다.

잘 안 되는 프롬프트, 이렇게 고쳐보세요

Gem을 만들었는데 결과가 기대와 다른 경우, 대부분 지침 문제입니다.

“전문가처럼 답해줘”만 적은 경우

이렇게 쓰면 Gemini가 어떤 전문가인지 모릅니다. “SEO 블로그 편집자로서, 제목의 검색 의도 일치 여부와 본문 구조를 검토해줘”처럼 역할과 작업을 함께 적어야 합니다.

조건을 한 문장에 다 넣은 경우

“친절하게 500자 이내로 표를 포함해서 요약하되 원문에 없는 내용은 빼줘”라고 한 줄로 쓰면, 조건이 뒤섞여서 일부가 무시되기 쉽습니다. 항목별로 줄을 나눠 쓰세요.

범위가 너무 넓은 경우

“마케팅 전반을 도와줘”보다 “인스타그램 릴스 캡션을 CTA 포함 3줄로 작성”처럼 좁혀야 일관된 결과가 나옵니다.

수정을 안 하는 경우

첫 지침이 완벽할 확률은 낮습니다. 미리보기에서 실제 질문을 넣어보고, 답변이 길면 “300자 이내”를, 형식이 다르면 “마크다운 표로”를 추가하는 식으로 반복해서 다듬어야 합니다.

정리

제미나이 젬스는 복잡한 자동화 도구가 아닙니다. 내가 AI에게 매번 반복하는 말을 한 번 적어두는 것, 그게 전부입니다. 한 Gem에 한 가지 업무, 역할과 작업을 분리한 지침, 그리고 미리보기로 확인하는 습관만 있으면 충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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