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러버블 AI란

러버블 AI(Lovable)는 채팅으로 웹 앱을 만드는 AI 풀스택 빌더입니다. “식단을 기록하고 분석해 주는 사이트를 만들어 줘”처럼 원하는 걸 말로 설명하면, AI가 프론트엔드, 백엔드, 데이터베이스, 로그인 기능까지 한 번에 만들어 줍니다.
코딩을 전혀 몰라도 됩니다. HTML, CSS, JavaScript 같은 용어를 들어본 적 없어도 괜찮아요. 채팅창에 원하는 걸 적고 엔터를 누르면, 러버블 AI가 알아서 코드를 짜고 실제로 작동하는 앱을 보여줍니다.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시작한 이 서비스는 2026년 현재 등록 사용자 800만 명을 넘겼고, 출시 12개월 만에 연간 반복 매출 1억 달러를 달성했습니다. 비개발자도 앱을 만들 수 있다는 약속이 시장에서 실제로 통한 셈이죠.
직접 앱을 만들어 봤습니다
말로만 들으면 반신반의할 수 있으니, 제가 직접 무료 플랜으로 앱 하나를 만들어 본 과정을 보여드리겠습니다.
가입부터 프롬프트까지
lovable.dev에 접속하면 Google, GitHub, Apple 계정 또는 이메일로 가입할 수 있습니다. 저는 Google 계정으로 시작했어요. 가입 후에는 이름, 역할, 회사 규모, 에디터 스타일(Light 또는 Dark)을 고르는 간단한 온보딩을 거칩니다. 1분이면 끝나요.
온보딩이 끝나면 대시보드가 나옵니다. 가운데 채팅창에 만들고 싶은 앱을 자연어로 설명하면 되는데, 저는 이렇게 적었습니다.
“내가 먹은 식단을 입력하고, 그걸 분석해주는 사이트가 있었으면 좋겠어. 건강을 챙기고 싶거든. 나는 하루 3끼를 먹고, 이걸 계속 쌓아서 데이터 분석을 하고 싶은 입장이야.”

엔터를 누르니 러버블이 14초간 생각한 뒤, 먼저 요구사항을 정리하고 몇 가지 질문을 던졌습니다. AI 챗봇 형태로 자연어 입력을 받을지, 끼니별 폼으로 입력할지 선택하라는 식이었죠.
Plan Mode로 계획 잡기

여기서 눈에 띄는 기능이 Plan Mode입니다. 러버블은 바로 코드를 짜지 않고, 먼저 “이렇게 만들겠습니다”라는 빌드 계획을 보여줍니다.
제 경우에는 AI 챗봇 기반 식단 입력, 자동 영양소 분석, 통계 대시보드, 다중 사용자 지원 같은 기능 목록과 기술 방향이 정리된 계획서가 나왔어요. Review를 눌러 계획을 수정할 수도 있고, 마음에 들면 Approve를 눌러 바로 빌드를 시작할 수도 있습니다.
코드를 쓰기 전에 방향을 잡아 주니, 나중에 “이거 아닌데” 하고 크레딧을 낭비하는 일을 줄여 줍니다.
오류가 났지만 고쳐졌습니다
Approve를 누르면 러버블이 코드를 생성하기 시작합니다. 파일을 읽고, 생각하고, 스크린샷을 찍으면서 진행 상황을 타임라인으로 보여주죠. 프로젝트 이름도 알아서 “NutriChat”이라고 붙여줬는데, 이런 디테일이 좀 신기했습니다.
다만 첫 빌드부터 완벽하진 않았습니다. 런타임 오류가 발생했거든요. 화면에 “The app returned 500″이라는 에러 메시지가 떴을 때 솔직히 당황했습니다.
하지만 러버블에는 “오류 수정” 버튼이 있습니다. 오류 내용을 다시 AI에게 전달하면 원인을 파악하고 코드를 고쳐 줘요. 저는 약 3번의 수정 루프를 거쳤고, 그 뒤로 앱이 정상적으로 작동하기 시작했습니다.
완성된 결과물

최종적으로 만들어진 NutriChat은 이런 앱이었습니다.
채팅창에 “오늘 간식으로 바나나 1개를 먹었어”라고 입력하면 AI가 칼로리, 탄수화물, 단백질, 지방, 나트륨까지 분석해서 기록해 줍니다. 잘못 입력했을 때 “바나나 안 먹었는데? 짜장면이랑 탕수육 마라탕을 먹었어”라고 수정하면, AI가 이전 기록을 삭제하고 새로 정정해 주기도 하고요.
Google 로그인까지 구현돼 있어서 여러 사용자가 각자 계정으로 식단을 관리할 수 있었습니다. 코딩을 하나도 모르는 제가 만든 결과라고 하면 안 믿을 수도 있는데, 진짜입니다.
러버블 AI 주요 기능

제가 직접 써본 것 외에도 러버블 AI에는 다양한 기능이 준비돼 있습니다.
에디터 상단의 “더 보기” 버튼을 누르면 분석, 클라우드, AI, 에이전트 통합, 결제, 커넥터, 보안, SEO 같은 메뉴가 나옵니다. 결제 기능에서는 Stripe 연동이나 Shopify 커넥터로 실제 상품 판매까지 가능하고, 보안 메뉴에서는 앱의 보안 취약점을 자동으로 스캔해 줍니다.
2026년 2월에 출시된 Lovable 2.0에서는 최대 20명이 동시에 작업하는 실시간 협업 기능이 추가됐습니다. Dev Mode를 켜면 생성된 코드를 직접 편집할 수도 있어요. 코딩을 아는 분이 팀에 있다면 더 세밀한 조정이 가능해지죠.
Chat Mode Agent도 유용합니다. 코드를 건드리지 않고 AI와 대화하면서 파일을 검색하거나, 로그를 확인하거나, 데이터베이스를 조회할 수 있어요. 크레딧을 쓰기 전에 방향을 잡을 수 있으니, 프롬프트를 더 정확하게 다듬는 데 도움이 됩니다.
GitHub 동기화는 모든 플랜에서 제공되고, 만든 앱은 원클릭으로 배포할 수 있습니다. 무료 플랜에서는 lovable.app 도메인으로, 유료 플랜에서는 직접 도메인을 연결할 수 있어요.
러버블 AI 가격과 크레딧
러버블은 크레딧 기반 요금제를 씁니다. 크레딧은 AI에게 요청을 보낼 때마다 소모되는 단위인데, 요청의 복잡도에 따라 소모량이 달라집니다. 단순한 색상 변경은 약 0.5크레딧, 로그인 기능 구현 같은 복잡한 작업은 약 1.2크레딧 정도 들어요.
현재 세 가지 플랜이 있습니다.
Free 플랜은 매일 5크레딧을 제공하고, 월 최대 150크레딧까지 쓸 수 있습니다. 공개 프로젝트만 만들 수 있고, lovable.app 도메인으로 배포됩니다. 러버블이 어떤 건지 체험해 보기에 적당하지만, 제 경우처럼 오류를 몇 번 고치다 보면 하루 크레딧이 금방 바닥나요.
Pro 플랜은 월 25달러이고, 100크레딧에 매일 5크레딧이 추가됩니다. 비공개 프로젝트를 만들 수 있고, 커스텀 도메인 연결이 가능해요. 개인이 진지하게 앱을 만들어 보려면 이 플랜부터 시작하는 게 현실적입니다.
Business 플랜은 월 50달러이고, 100크레딧에 SSO와 보안 센터가 포함됩니다. 팀 단위로 사용하거나 보안이 중요한 프로젝트에 맞는 플랜이에요.
다행히 크레딧은 롤오버됩니다. 이번 달에 다 못 쓴 크레딧이 다음 달로 넘어가니, 매달 꾸준히 쓰기보다 몰아서 쓰는 패턴이라면 안심이 되는 부분이죠.
가격과 크레딧 정책은 수시로 바뀔 수 있으니, 최신 정보는 러버블 공식 요금제 페이지에서 확인하시길 권합니다.
써보고 느낀 장점과 단점
장점
가장 큰 장점은 비개발자도 실제로 작동하는 결과물을 만들 수 있다는 겁니다. 코딩 지식이 전혀 없는 제가 식단 기록, 영양소 분석, Google 로그인까지 갖춘 앱을 만들었으니까요. 초안을 뽑는 능력은 확실히 인상적이에요.
외부 서비스 연동도 자연어로 안내해 줍니다. Supabase 데이터베이스 연결이나 Google 인증 같은 건 원래 개발자도 설정이 까다로운 작업인데, 러버블은 대화하듯 진행하니 장벽이 크게 낮아집니다.
오류가 나도 포기할 필요가 없다는 점도 좋았습니다. 에러 메시지를 다시 전달하면 AI가 원인을 찾아 수정해 줘요. 결국 무료 크레딧 안에서 목표한 기능을 완성할 수 있었습니다.
개발 지식이 없어도 어느 정도 완성도 있는 결과가 나온다는 건 꽤 큰 장점입니다. 아이디어만 있으면 일단 만들어 볼 수 있고, 그 결과물이 실제로 작동한다는 게 핵심이에요.
단점

첫 생성부터 완벽하진 않았습니다. 원샷으로 되진 않았고, 약 3회의 오류 수정 루프가 필요했어요. 그 과정에서 크레딧이 빠르게 소진됐습니다.
무료 플랜에서는 속도도 좀 느린 느낌이었습니다. 원격으로 코드를 생성하고 미리보기를 렌더링하는 과정에서 지연이 느껴졌는데, 빠른 반복 작업에는 답답할 수 있어요.
버그를 잡다 보니 무료 크레딧을 거의 다 써버렸다는 점도 현실적인 문제입니다. 무료 플랜만으로 반복 개발을 이어가기는 어렵습니다.
복잡도가 커질수록 크레딧 소모를 예측하기 어렵다는 것도 염두에 둬야 합니다. 간단한 수정은 0.5크레딧이지만 기능 추가는 1크레딧 이상 들어가니, 프로젝트가 커지면 비용이 어디까지 갈지 가늠하기 쉽지 않습니다.
이런 사람에게 맞습니다
코딩은 모르지만 머릿속에 만들고 싶은 서비스가 있는 분이라면, 러버블은 가장 빠르게 결과물을 확인할 수 있는 방법입니다. 특히 아이디어를 빠르게 만들어서 검증해 보고 싶은 1인 창업자나 기획자에게 잘 맞아요.
반면, 이미 개발을 할 줄 아는 분에게는 코드 편집의 자유도가 부족할 수 있습니다. 복잡한 로직이나 세밀한 커스터마이징이 필요하다면 개발자용 AI 도구가 더 맞을 수 있어요.
비개발자이고 코딩 하나도 모르지만, 실제로 작동하고 어느 정도 완성도 있는 서비스를 만들고 싶은 분이라면 결제해 보는 것도 나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처음이라면 무료 플랜으로 한 번 만들어 보세요. 5분 안에 “이게 되는구나” 하는 순간이 옵니다.
자주 묻는 질문
러버블 AI는 무료인가요?
네, 무료 플랜이 있습니다. 매일 5크레딧을 제공하고, 기본적인 앱을 만들고 공개 배포까지 할 수 있어요. 다만 오류를 수정하다 보면 하루 크레딧이 빠르게 소진될 수 있습니다.
코딩을 전혀 몰라도 쓸 수 있나요?
쓸 수 있습니다. 저도 코딩 지식이 없는 상태에서 식단 관리 앱을 완성했어요. 원하는 걸 채팅으로 설명하면 AI가 코드를 생성하고, 오류가 나면 수정까지 해줍니다.
러버블로 만든 앱은 실제로 공개할 수 있나요?
네, 원클릭으로 배포할 수 있습니다. 무료 플랜에서는 lovable.app 도메인으로, 유료 플랜에서는 직접 도메인을 연결할 수 있어요.
크레딧이 부족하면 어떻게 되나요?
무료 플랜에서는 다음 날 5크레딧이 다시 충전됩니다. 더 빠르게 작업하고 싶다면 Pro 플랜(월 25달러)으로 업그레이드하면 월 100크레딧을 받을 수 있어요. 미사용 크레딧은 다음 달로 넘어갑니다.
러버블과 비슷한 도구가 있나요?
Bolt, v0, Cursor 같은 AI 빌더가 있습니다. 러버블은 이 중에서 비개발자가 채팅만으로 풀스택 앱을 완성하는 데 가장 초점을 맞춘 도구예요. Supabase 데이터베이스 연동이 기본 내장돼 있고, Plan Mode로 빌드 전에 계획을 확인할 수 있다는 점이 차별점입니다.